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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 디렉터로 부터
옥재희 2017-07-09 23:00:32 9
지난 4월 5일에 온 편지입니다.

사랑하는 세계선교 동역자 이지영선교부장님께
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부부는 그분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경제가운데서도 물질로 동참해주시며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니 부끄럽지 않게 맡겨진 삶에 충성하려 애씁니다. 이 곳도 점점 살아가기에 빡빡해져 가고 있지만 감사하며 살기엔 충분합니다. 여러 사역자들이 비자때문에 온 가족이 제 삼국 내지는 한국으로 임시 출장을 나가고 있네요…새로운 비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들 하고 있습니다. 아마 비자받는 문제가 엄청 좋아지려고 그런가 봅니다.
이런 와중에도 남녁 들판으로부터 봄이 오고 있습니다. 눈 덮인 산자락 아래 눈이 막 벗어지기 시작하는 산등성이에는 이미 봄이 푸른 색으로 덮이고 있습니다. 이 땅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 ‘사요부시’라는 꽃은 어김없이 피어나 벌써 저희들의 마음에 설레임을 안겨 주었습니다. 기나긴 겨울… 유난히 눈과 비가 많았던 겨울이 이제 스스로도 지친 듯 봄에 밀려 물러가고 있습니다. 봄을 알리는 나물들이 하나 둘 시장에 나타나 겨울내내 시들했던 식욕을 돋우고 있습니다. 성급하게 핀 튤립이랑 봄 꽃들이 여기 저기 보이고 있습니다. 봄을 파는 사람들의 손에 붙들려…
  이 땅에 봄이 올 때마다 올리는 기도가 있습니다. 이 땅에 얼어붙은 마음들이 녹아져 복음의 푸른 계절이 오게 해 달라고… 복음의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아직은 얼어붙어 있는 이 땅이지만 어느 땅인들 처음 복음이 들어 갈 때에 그렇지 않았겠습니까? 복음은 봄의 힘보다 더 강하게 이 땅을 녹이고 온 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할 것입니다.
  저희 건강 나라 한방 클리닉은 은혜가운데 잘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전 구소련권의 밀어닥친 불경기에 비하면 감사하게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소문도 점점 멀리 퍼져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는 더디지만 좀 더 참고 기다리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으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회계를 보면 직원 한 명의 팔이 부러져 현재 요양중입니다. 살짝 넘어졌는데 오른쪽 팔 팔꿈치 부분에 골절상을 입고 치료중입니다. 완쾌되어 건강하게 다시 일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한방을 배우고자 하는 현지 의사들도 가끔씩 방문하지만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가르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가 무르익어 가고 있음을 느끼며 현지 의사와 한방교육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먼저 신자들부터 가르치려고 계획중입니다. 신실하고 지혜로운 얼굴들이 와서 교육을 받고 지방 구석구석까지 사역하기 위하여 나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도 장래의 사역에 필요한 이 땅의 의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하여 몇가지 과정을 이수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 땅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햇수로 3년째 접어드는 클리닉 사역을 통하여 만난 사람들로 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겸손은 모든 사람들과 화평하게 만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능력임을 배우고 있습니다. 왜 주님이 그렇게 겸손하게 사셔야 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가 이 땅을 겸손하게 대하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많은 사역자들이 잔병치레를 많이 했던 겨울인 것 같습니다. 제대로 먹지도 쉬지도 않고 동분서주 하면서 병이 난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열심히 이 땅을 배우고 익히고 있으니 이 땅은 소망이 있는 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땅을 섬기는 사역자들과 그 가족들이 안전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푸른 봄, 곧 이어 들려 올 부활의 기쁜 소식의 계절에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다소 힘드시더라도 영육간 푸른 봄 나물들 많이 드시고 매일 감사함과 기쁨으로 부활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서 있는 그 땅과 이 땅에 복음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 각 가정과 자녀들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그 분의 풍성한 은혜와 형통과 평강이 넘쳐나시길 손모읍니다. 마지막 명령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큰 힘이 됩니다. 따스한 맘 들어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자주 소식 전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넓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봄을 잃지 않은 시요부시의 땅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삼월의 꽃향기를 나누고 싶은
이상웅 권향미 올림

손모음 제목 1. 건강나라 클리닉 위해서 회계사가 팔이 빨리 잘 나아 일을 할 수 있도록 
2. 우리부부 건강하게, 겸손하게 잘 섬길 수 있도록, 좋은 소문이 나도록, 올림픽 위원회와 좋은 관계 유지하도록, 클리닉을 통하여 그 분의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제자 삼고), 클리닉의 재정과 행정 운영이 순조롭게 잘 되어 환자 돌보고 섬기는 일에 온 마음을 다할 수 있도록 
2. 5월에 비자연장 잘 받을 수 있도록(올림픽 위원회와 계약이 순조롭게 되어 비자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3. 미국에 있는 자녀들(아들네 헌일, 은선, 손녀 예인, 예진, 딸 기림) 믿음으로 건강하게, 성령충만하고, 주님의 기쁨으로 살도록
       
장순희 선교사로 부터 옥재희 2017.07.09
인도 장순희 선교사로부터 - 2016년 12월 선교편지 옥재희 201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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