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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충성한 로제타: 조선 회상
윤희문 2017-06-30 12:21:35 10

끝까지 충성한 로제타: 조선 회상

 

로제타 선교사는 한국에 여자 의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의과 대학을 졸업한 후 윌리엄 제임스 홀 선교사와 결혼하여 1891년에 파송되었습니다. 서울 외국인 묘지 공원, 양화진에 묻혀있는 분의 간단한 약력입니다. 서울에 가면 한번씩 꼭 들려보는 곳이기도 합니다.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오후 5시면 문을 닫습니다.

 

로제타 선교사는 남편 제임스 홀 선교사와 함께 교육 사역과 병원 사역을 하면서 평양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해 7월에 일어난 청 일 전쟁으로 폐허가 된 평양에서 닥터 제임스 홀 선교사는 사람들을 치료하다가 병에 감염되어 죽었습니다. 그 당시 임신 말기였던 로제타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예쁜 딸을 낳았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 남편 윌리암 제임스 홀이 이루지 못한 조선 사랑을 네가 이루어라.”

 

로제타는 곧 조선으로 돌아왔으나 조선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그토록 사랑하던 딸마저 풍토병을 이기지 못하고 죽게 되었지요. 딸을 남편의 묘 옆에 묻으면서 로제타는 다시 한번 결심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내 아들, 셔우드 홀과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역을 할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로제타 선교사의 소원을 들어주셨습니다. 그 아들 셔우드도 의사가 되어 조선을 복음으로 섬기는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한 한 가정의 헌신이 오늘 와싱턴 락빌에 우리 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배를 드리게한 열매입니다. 우리 교회도 매년 여름이면 단기 선교를 갑니다. 여름 행사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께 부름받은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소중한 사역이며 포기할 수 없는 특권입니다. 매주 토요일 새벽 기도가 끝난 후 이번 니카라구아와 콰테말라 선교팀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선교에 함께 동역하여 주님의 대사명을 이루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보내는 선교사도 좋지만, 거기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적어도 한번은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는 선교 현장의 흙을 밟아보며 복음의 향기와 땀과 꿈을 가슴에 담고 돌아오는 은혜의 체험을 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로제타 선교사의 아들, 셔우드도 부모님의 뒤를 이어 조선에서 선교 활동을 펼칩니다. 그가 쓴 조선 회상(With Stethoscope in Asia: Korea by Sherwood Hall) ’이란 책은 당시 조선의 모습과 선교 현장에서 하나님이 일하신 놀라운 능력의 흔적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우리 교회 도서실에도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은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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