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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엔 쓰레기통이 없다
윤희문 2017-11-08 08:35:15 17

천국엔  쓰레기통이 없다

 

회개라고 하면 무엇보다 먼저 떠오르는 것이 눈물과 아픔이 생각납니다. 예수님께서 가슴을 치며 ', 하나님,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말한 세리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여기까지는 눈물과 아픔의 회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이 더욱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이렇게 기도한 세리가 의롭다고 하나님께 인정을 받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의롭다고 인정을 받은세리가 마냥 슬퍼하면서 집으로 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눈물이 기쁨으로 변하여 찬양하고 돌아갔을 것이 분명합니다. 회개의 기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받았을 때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혹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배로 갚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회개의 열매이지만, 오히려 하나님께 용서받은 기쁨이 삭개오로 하여금 그런 결단을 하게 했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참회개와 진정한 용서가 있는 곳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 기쁨은 천국입니다.

 

복음의 기쁨 속에서 많은 것들이 회복됩니다. 회복의 기쁨입니다. 그 기쁨으로 이제 나는 더 좋은 나가 되기를 원하게 됩니다. 더 좋은 자녀됨과 부모됨을 향한 갈망이 회복됩니다.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기쁨이 있습니다. 가정과 직장이 회복될 것입니다. 삶의 문제들을 보는 시각도 회복됩니다. 용서를 구하고 용서받은 기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쁨으로 내일을 바라보게 됩니다.

 

바로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구체적으로 임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와 관계없는 막연한 장소나 현실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 삶 속에서 지금도 나를 기다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천국은 낯선 곳이 아니라 회복의 장소이고 기쁨이 넘치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모든 회복의 기쁨이 넘치는 축제의 잔치가 있는 곳입니다.

 

잃은 양 한마리를 찾았을 때도 기뻐하며 자기 어깨에 매고목자는 돌아옵니다. 한 드라크마를 찾은 여인도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작은 아들이 돌아오자 그의 아버지는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살진 송아지를 잡아 동네에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용서하고 용서받은 관계의 회복 속에서 되찾은 자의 기쁨은 더해지고, 회복된 대상의 기쁨도 더욱 넘치게 됩니다. 여기가 바로 천국이요, 그래서 천국엔 쓰레기통이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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