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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엔
윤희문 2018-09-27 11:55:52 10

가을엔

 

마당에                          

어느 사이 낙엽이 쌓였습니다

 

무더위와 비로

떠날 같지 않은

여름도 지나가듯이

 

붙잡아 두고 싶은 사람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사람

우리는 마음에

선을 그어 놓고 살지만

 

나무 나무

이름 모를 낙엽들이

서로 뒤셖여 뒹굴다가

말없이 떠나가듯이

 

싫은 사람 좋은 사람

서로 밀어내지 못하고

떨어진 그대로

서로 부비다가

만나며 헤어지는

우리는

낙엽같은 나그네

                                                 

가을엔               

그대가 나에게 누구이든

잃어서는

소중한 것들이

하나씩 떠나는 아픔 때문에

 

나도 나에게

영원한 손님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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