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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하나
윤희문 2018-10-24 23:34:04 17

얼마나 오래 기다려 하나

 

차가워진 날씨에 겨울 준비로

겨울 이불 커버를 새로 샀다

사이즈가 커서 헐렁하다

아내가 오랜 만에 재봉틀을 꺼내

이불 사이즈에 맞게 줄여

이불을 넣어 덮고 잤다

 

모처럼 재봉질 하는 아내의 모습이

어릴 어머니처럼

소박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없어도 불편한 몰랐고

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

함께 나눌 있어서 행복했고

가족이 방에 나란히 누워

차가운 공기에 입김을 불며

겨울 밤에 잠들던 이야기

 

단지 함께 있어서

서로에게 모든 것이 소중했던

기쁨으로

내일도 두렵지 않았던 시절

 

사랑하는 이여

가을이 깊어가니

하늘은 높고 푸르기만 하다

단풍은 곱게 물들고

열매는 함께 익어가면서

낙엽은 추억처럼 쌓여가는데

세상은 기쁨을 잃었는 

 

우리는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여

아름다운 계절이 오고 지나가도

노래하며 감사하기를 잊었는지

우리 함께  마지막 날까지

손잡고 있기를

얼마나 오래 기다려 하나


       
낙엽처럼 윤희문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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