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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처럼
윤희문 2018-11-01 23:52:38 11

낙엽처럼

 

가을 창가에

낙엽 하나 너풀너풀

한가하게 춤추듯 내려온다

여름의 열정도

봄의 소망도

사랑의 아름다운 이야기도

부질없다는

바람에 몸을 맡기며

욕심없이 내려온다

 

괴로워서 가슴이

먹먹해져 수도 없던

통곡하며  머리를 벽에 찧던 날이 있었다

가을 낙엽처럼

나를 떠나는

아픔의 날들이

인생의 가장 소중한 기다림이었다

 

머무르고 싶어 머무르고

떠나고 싶어 떠나는 것은

하늘을 향한 반역의 욕심이라  

가을 바람에 실려 떨어지기까지

낙엽은 기다리지 않았는가

 

내게도 불어올 가을 바람에

나를 맡겨서

여행을 떠나듯  내려오는 낙엽처럼

나도 춤추듯   

길을 있으리

하늘은 그런 나에게

아름다운

하얀 꽃으로 나를 보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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