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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윤희문 2018-11-08 11:06:19 13

회개

 

예배를 준비하며

기도하는 주일 아침

십자가는  보기 좋은 것보다는

투박해야 한다고

헌당을 위해 결정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벽에 매달린 십자가

오늘 아침엔

하늘의 눈이 되어

가슴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나를 찌르며 아프게 합니다

 

지고 가라하신 십자가

걸어놓고 바라보며

따르지 않고

입술로만 살았구나

 

버려야할 것은

버리지 못하면서

주님과 교회를 위한다고

버려서는 것들을 버린

많은 시간들

 

누구만 탓하다

탓해야 나를

제물로 드리지 못한

덧없이 보낸 오만한 세월들

 

하여

가을의 주일 아침에

순종하며 자기 몸을 맡기는

착한 낙엽이

나를 부끄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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